[가사] 호시노 겐 / 恋 (사랑)

2016. 9. 28. 22:06음악

 

営みの街が暮れたら 色めき
이토나미노 마치가 쿠레타라 이로메키
분주한 도시는 해가 저물면 빛을 띠고
風たちは運ぶわ カラスと人々の群れ
카제타치와 하코부와 카라스토 히토비토노 무레
바람은 나르지 까마귀와 사람들 무리를

意味なんかないさ 暮らしがあるだけ
이미난카 나이사 쿠라시가 아루다케
의미따위는 없어 그저 살아갈 뿐
ただ腹を空かせて 君のもとへ帰るんだ
타다 하라오 스카세테 키미노 모토에 카에룬다
배가 고파지면 네 곁으로 돌아가는 거야

物心ついたらふと見上げて思うことが
모노고코로 츠이타라 후토 미아게테 오모우 코토가
철이 들었을 때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든 생각
この世にいる誰も 2人から
코노 요니 이루 다레모 후타리카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모두, 두 사람에게서

胸の中にあるもの いつか見えなくなるもの
무네노 나카니 아루 모노 이츠카 미에나쿠 나루모노
마음 속에 있는 것 언젠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
それはそばにいること いつも思い出して
소레와 소바니 이루 코토 이츠모 오모이다시테
그것은 곁에 있는 것 언제나 잊지 마
君の中にあるもの 距離の中にあることを
키미노 나카니 아루 모노 쿄리노 나카니 아루 코토오
네 안에 있는 것 거리의 사이에 있는 것을
恋をしたの あなたの 指の交ざり 頬の香り 
코이오 시타노 아나타노 유비노 마자리 호호노 카오리
사랑했어 맞잡은 너의 손 뺨의 향기
夫婦を越えてゆけ
후-후오 코에테유케
부부 이상이 되자

醜いと秘めた思いは 色づき
미니쿠이토 히메타 오모이와 이로즈키
꼴불견이라며 숨겨왔던 마음은 색을 띠고 
白鳥は運ぶわ 当たり前を変えながら
하쿠쵸-와 하코부와 아타리마에오 카에나가라
백조는 나르지 당연한 것들을 바꿔나가며

恋せずにいられないな 似た顔も 虚構にも
코이세즈니 이라레나이나 니타 카오모 쿄코-니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 닮은 얼굴도 허상조차도
愛が生まれるのは 1人から
아이가 우마레루노와 히토리카라
사랑이 생겨나는 건, 한 사람에게서
胸の中にあるもの いつか見えなくなるもの
무네노 나카니 아루 모노 이츠카 미에나쿠 나루모노
마음 속에 있는 것 언젠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
それはそばにいること いつも思い出して
소레와 소바니 이루 코토 이츠모 오모이다시테
그것은 곁에 있는 것 언제나 잊지 마
君の中にあるもの 距離の中にあることを
키미노 나카니 아루 모노 쿄리노 나카니 아루 코토오
네 안에 있는 것 거리의 사이에 있는 것을
恋をしたの あなたの 指の交ざり 頬の香り 
코이오 시타노 아나타노 유비노 마자리 호호노 카오리
사랑했어 맞잡은 너의 손 뺨의 향기
夫婦を越えてゆけ
후-후오 코에테유케
부부 이상이 되자

泣き顔も 黙る夜も 揺れる笑顔も いつまでも いつまでも

나키가오모 다마루 요루모 유레루 에가오모 이츠마데모 이츠마데모

우는 모습도 말이 없는 밤도 흔들리는 미소도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胸の中にあるもの いつか見えなくなるもの
무네노 나카니 아루 모노 이츠카 미에나쿠 나루모노
마음 속에 있는 것 언젠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
それはそばにいること いつも思い出して
소레와 소바니 이루 코토 이츠모 오모이다시테
그것은 곁에 있는 것 언제나 잊지 마
君の中にあるもの 距離の中にあることを
키미노 나카니 아루 모노 쿄리노 나카니 아루 코토오
네 안에 있는 것, 그 사이에 있는 것을
恋をしたの あなたの 指の交ざり 頬の香り 
코이오 시타노 아나타노 유비노 마자리 호호노 카오리
사랑했어 맞잡은 너의 손 뺨의 향기

夫婦を越えてゆけ
후-후오 코에테유케
부부 이상이 되자
2人を越えてゆけ 
후타리오 코에테 유케
두 사람 이상이 되자
1人を越えてゆけ
히토리오 코에테 유케

한 사람 이상이 되자






가사에 대한 호시노 겐씨의 인터뷰와 평론을 짤막하게 가져왔습니다~

심심하면 읽어보세요 :)



[타카하시 요시아키]

이 방송에서도 몇 번 언급한, 인기 드라마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주제가인, 호시노 겐씨의 '사랑'. "호시노 겐의 '사랑'은 새로운 시대의 러브 송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호시노 겐씨의 '사랑'은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랑의 개념을 부른 러브 송이라는 것입니다. 곡 중간에 몇 번이나 나오는 '부부 이상이 되자' 라는 인상적인 펀치라인, 그것은 드라마의 설정에 맞춰 쓴 것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부부의 틀을 뛰어넘자' 라는 말 이상의 뜻을 담은 프레이즈네요. 저는 이 '사랑'의 발매에 맞춰, 호시노씨에게 인터뷰를 해 봤습니다. 그 때 이 '부부 이상이 되자'라는 프레이즈에 대해 호시노씨에게 질문해 봤습니다. 호시노씨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호시노 겐]

러브송이란 건, 아무래도 어떤 특정한 조건을 노래한 게 많잖아요. 짝사랑이라든가, 커플이라든가, 부부라든가. 그 특정한 상황이나 등장인물을 생각하면 청취자의 마음 속 방아쇠가 마음대로 당겨져서, 공감하는 패턴이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사랑이 공감할 수 있는 러브 송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연애 스타일이라는 건 정말 다양해졌잖아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그 외에도 더 많은 스타일이 있죠.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래된 것이 되고, 새롭게 태어난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설화나 허구의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좋아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사랑을 하고, 그것에 의해 그 사람의 인생이 더욱 충만해진다면 그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랑'이나 '연애'와 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싶었어요. 그 부분도 포함해서, 모든 것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도중에 '부부 이상이 되자'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타카하시 요시아키]

이 발언에서 알 수 있으시겠지만, '사랑'이라는 노래는 지금 시대가 바라는 러브 송이란 어떤 것인가. 그 점을 굉장히 의식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여기에는 2차원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겨져 있고, 물론 LGBT,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움직임이 널리 퍼지고 있는 최근의 사회 정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호시노씨는, 이런 시대의 마음을 '부부 이상이 되자'라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굉장히 심플하고 일상적인 단어지만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신선한 의미를 조합해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들게 한 것입니다.

LGBT라는 점에서 말하면, 최근 몇 년동안 유럽과 미국의 팝에서도 동성애나 동성혼을 소재로 삼은 곡이 많이 나왔죠 물론 그런 곡은 예전부터 있긴 했지만, 요즘에는 미국에서 동성혼이 합법이 되기도 하고, 러시아의 반 동성애 법이 큰 문제가 되는 등, LGBT를 지원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곡이 유행을 타고, 그래미 상 같은 어워드에서 높이 평가받기도 하죠. 그래서 호시노씨의 '사랑'은 그런 시류도 놓치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까지 함께 생각하면서 들어주세요. 호시노 겐씨의 '사랑'.


https://www.tbsradio.jp/9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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